1인 가구 10명 중 7명 월세 계약…월소득 30% 월세로 지출


월세 상승 지속…1인 가구 주거비 부담 심화

최근 1인 가구 10명 중 7명이 월세 계약을 맺고, 10명 중 4명이 월소득의 최대 30%를 월세로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자취방의 모습. /강동구

[더팩트 | 김태환 기자] 1인 가구 10명 중 7명이 월세 계약을 맺고, 10명 중 4명이 월소득의 최대 30%를 월세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달 다방 앱 이용자 8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 832명 중 1인 가구는 45%(376명)로, 30대(34%), 20대(29%), 40대(27%)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거래 형태는 월세(68%)가 전세(27%)보다 높았으며, 거주 형태는 원룸(52%), 투·쓰리룸(24%),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15%), 아파트(8%)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 원~300만 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만'(22%),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15%)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월 소득 중 주거비 지출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10% 이상~20% 미만'이 39%, '20% 이상~30% 미만'이 38%로, 10명 중 4명은 월 소득의 20~30%를 월세로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1인 가구 절반 이상이 월세로 거주하고 있고, 월수입에서 주거비로 지출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월세 매물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월세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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