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코스닥, 기관·외인 '팔자'에 하락세 지속


코스피, 5일 연속 하락 마감…2520선 위태
에코프로, 장 초반 100만 원 '터치' 후 하락 전환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6.01포인트) 내린 2520.70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결과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6.01포인트) 내린 252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리딩주'가 전날보다 다소 오르면서 2528.08로 출발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며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3125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1536억 원, 1900억 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0.74%)를 제외하면 모두 내렸다. 장 초반 강세를 띤 삼성전자(-0.57%)와 LG에너지솔루션(-2.14%)은 이날 각각 6만9500원, 55만 원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1.34%) △삼성바이오로직스(-1.53%) △삼성전자우(-1.03%) △삼성SDI(-1.72%) △LG화학(-0.30%) △기아(-0.46%) △POSCO홀딩스(-0.75%)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무역(-5.04) △건강(-4.06%) △전자제품(-3.50%) △방송·엔터테인먼트(-2.87%) △생물공학(-2.38%) △디스플레이패널(-2.16%) 등이 떨어졌으며, △생명보험(5.37%) △손해보험(4.13%) △광고(3.42%) △건설(3.31%) △인터넷(2.05%) △백화점(1.68%) 등은 강세를 보였다.

10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0%(6.92포인트) 오른 860.35로 거래를 마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네이버 증권 갈무리

코스닥도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6.92포인트) 내린 860.3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275억 원어치를 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947억 원, 1409억 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내렸다.

시총 상위권에선 에코프로비엠(1.79%)과 에스엠(1.04%)만 소폭 상승했고, △엘엔에프(-1.26%) △JYP Ent.(-2.06%) △HLB(-2.11%) △펄어비스(-1.00%) △셀트리온제약(-1.43%)은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과 같았으며, 장 초반 주당 100만 원 선을 터치했던 에코프로는 이날 1.53% 내린 9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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