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C에 안기는 ISC, 10% 넘게 하락세


장중 4만7100원까지 추락

10일 오후 1시 22분 기준 ISC는 전 거래일(5만7300원) 대비 10.82%(6200원) 하락한 5만1100원을 기록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반도체 테스트용 솔루션 기업 ISC의 주가가 10% 넘게 빠지고 있다.

10일 오후 1시 22분 기준 ISC는 전 거래일(5만7300원) 대비 10.82%(6200원) 하락한 5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5만4100원으로 문을 연 ISC는 장중 4만7100원까지도 고꾸라졌다.

ISC의 주가가 고전하는 것은 화학업체 SKC에 인수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기업 인수·합병은 피인수 회사 주가에 긍정적 요인을 미치지만, 대규모 증자가 이뤄지면서 단기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SKC는 ISC의 현재 최대주주인 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보유한 지분 중 35.8%를 3475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구주 622만주를 주당 5만5850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ISC는 20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의결했다. 주당 5만2665원에 발행하는 신주 380만 주 가운데 332만 주를 SKC가 인수하기로 했다. 신주 발행 가격은 지난 7일 종가(5만7300원)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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