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정상 경제외교 점검…원자력·에너지 등 협력


이창양 산업부 장관·압둘라 경제부 장관 면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방한 중인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과 만나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성과를 점검했다. 사진은 이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단체와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투자, 방산, 원자력, 에너지 등 4대 핵심 분야 협력을 최우선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7일 한국을 찾은 압둘라 빈 투크 알마리(Abdullah Bin Touq Al Marri) UAE 경제부장관과 회담하고, 1월 정상 UAE국빈방문 성과 점검과 향후 경제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약속한 투자와 방산, 원자력, 에너지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최우선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순방에서 체결된 무역투자와 산업첨단기술, 에너지 분야 협력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적인 협력 성과도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시 정상 경제외교 성과인 48건, 61억달러 규모의 계약·업무협약(MOU) 및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확약, 두 차례 셔틀 경제협력단 파견 등이 원활히 추진 중임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두 장관은 UAE 국부펀드의 300억달러 투자 약속과 관련해 농업, 항공, 보건,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지향적 신산업 분야에서도 투자 협력의 기회가 많다는 데 공감했다. 자유무역협정(한·GCC FTA)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서도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는 "사우디아라비아, UAE,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들과의 경제외교 성과 과제를'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통해 관계부처와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하겠다"며 "장관급 협력채널 및 고위급 교류 등을 통해서도 상대국과 공동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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