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성 기자] 한국 조선사들이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6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76만CGT(95척)으로 전월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한국은 38만CGT(10척)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20만CGT(71척)를 기록한 중국이다.
상반기(1~6월) 누계 수주는 1781만CGT(678척)이며 한국 516만CGT(114척), 중국 1043만CGT(428척)를 기록했다.
5월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7만CGT 증가한 1억1451만CGT이며 한국 3880만CGT, 중국 5315만CGT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한국은 8% 증가, 중국은 10% 증가한 것이다.
한편, 선박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6월 말 기준 170.91로 전년 동기 대비 9.38P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60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선(22~24k TEU) 2억 2500만 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