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주행 중 동력상실 문제가 제기된 아이오닉 5와 EV6 등 국내에 판매된 전기차 13만6000대에 대해 전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무상수리 대상은 2021년부터 국내에서 제작해 현재까지 판매된 현대차, 기아 전기차 6개 종으로 △현대 아이오닉 5·6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70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기차가 대상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해당 차종의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무상수리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행 중 동력 상실'로 당국에 결함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차량에 대해 조사한 결과, ICCU 안에 일시적으로 과전류가 흐르면서 저전압 직류 변환장치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무상 수리를 통해 과전류 유입을 사전에 감지해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경고등이 켜진 차량은 통합충전제어장치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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