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GS건설이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발표에 장 초반 급락했다.
6일 오전 9시 45분 기준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4.64%(2640원) 내린 1만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800원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데 이어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GS건설의 연이은 약세는 전날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비용 발생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지난 4월 자사가 짓던 인천 검단신도시 소재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이 붕괴하는 사고를 내 이목을 끌었다. 특히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 시공사인 GS건설의 책임으로 지목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GS건설은 5일 지하주 차장은 물론, 전체 17개 동 1600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GS건설이 짓던 검단신도시 아파트가 이미 공정률 70%를 넘겼기 때문에 전면 재시공에 대한 소요 비용을 1조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