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더 올렸어야" FOMC 회의록서 7월 금리 인상 시사


지난달 금리 동결 합의했지만…긴축 필요성 언급

5일(현지 시각)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AP.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5일(현지 시각) 공개된 연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의 대부분은 지난달 금리 동결에 합의했지만, 정책을 더 긴축해야 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 참여자들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 경제 진전을 평가할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번 연속 금리 인상의 효과를 이제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한 것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잠시 중단하면 위원회는 지난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긴축인 5% 인상의 영향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경제가 가계와 기업에 대한 높은 이자율을 포함한 긴축된 신용 조건으로 인해 역풍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활동과 고용·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참여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딘 만큼 6월에도 금리 인상을 원했다고 회의록은 전했다.

18명의 FOMC 위원 가운데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추후 한 차례 인상이 적절하다고 봤고, 두 차례 이상 올려야 한다는 위원은 12명이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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