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올해 네 번째 자사주 매입 결정…총 2000억 원 규모


500억 원 규모 자사주 장내 매수 예정

셀트리온은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네 번째로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차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잇따른 해외 주요국 허가 신청과 신약 개발을 위한 국내외 협업망 확장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음에도 시장 불안 요소로 인한 회사의 시장가치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33만3556주, 취득 예정 금액 약 500억 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2023년 7월 6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과 3월, 6월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지난 30일 세 번째 자사주 매입을 영업일 기준 6일 만에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자사주 매입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올해에만 총 130만5376주, 약 2000억 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총 155만5883주(2535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현금 배당과 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자사주 취득과 더불어 파이프라인 확대와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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