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삼양식품의 '해외 전용' 불닭볶음면이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된 요청에 힘입어 국내 정식 출시된다.
28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수출 전용 브랜드 제품인 △야키소바불닭볶음면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총 2종을 국내에 선보인다. 야키소바불닭볶음면과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은 각각 일본과 미국 시장 맞춤형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먼저 올해 1월 말 일본에서 출시한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은 일본 대표 음식인 야키소바에 불닭의 매운맛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20만 개가 모두 팔렸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일본 여행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은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첫 출시 이후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주류 채널에 들어가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수출국도 미국에서 캐나다, 멕시코 등으로 빠르게 확대돼 현재 40여 개 국에서 판매 중이다. 누적 판매량은 1000만 개를 넘어섰다. 해당 제품은 하바네로고추와 라임을 활용한 매콤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두 제품은)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맛을 불닭의 매운맛과 조화시킨 특색 있는 콘셉트로 좋은 반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지며 국내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불닭을 통해 해외 현지의 맛을 국내에서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출 전용 제품을 국내에서도 출시하게 됐다"며 "불닭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국내외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야키소바불닭볶음면과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은 봉지면와 용기면으로 모두 출시되며 온라인 스마트스토어, 편의점, 마트, 온라인몰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