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하이트진로가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오는 8월 열리는 지역축제에 참가하는가 하면 패션 등 브랜드들과 협업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함이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8월 2~6일까지 열리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맥주 공장인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갓 생산한 생맥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8월 17~19일까지 열리는 '전주가맥축제'에서는 특별 후원사로 참가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전주가맥축제는 당일 생산한 맥주를 바로 맛볼 수 있는 대표 맥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축제에 참가해 당일 생산한 테라를 총 4만8000병 공급해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또 8월 말 열리는 '제12회 송도맥주축제'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테라를 비롯해 하이트진로가 수입하고 있는 △크로넨버그 1664블랑(프랑스) △파울라너(독일) △써머스비(덴마크) △펑크IPA(영국) △기린이치방(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대표 맥주 6종을 선보였다.
지난달 23~28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센텀맥주축제'에서도 특별 후원사로 참가했다. 또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 등에 브랜드 체험형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를 운영했다. 켈리 라운지는 'MZ들의 자유로운 브랜드 체험 문화공간'을 콘셉트로 켈리를 체험하고 제품 속성을 반영한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6만여 명의 방문객이 켈리 라운지를 찾아 성황리에 마쳤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청정라거' 콘셉트에 맞춰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협업 활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패션브랜드 '얼킨'과 협업해 '청정 캠퍼스' 친환경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얼킨은 전시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회화 습작 캔버스를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새활용) 브랜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2일 얼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학교 축제 홍보물과 폐자원을 수거해 제작한 굿즈를 판매해 수익금을 대학생들에게 환원하는 연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하이트진로는 인기 캐릭터 브랜드 '어프어프'와 협업해 테라 아이스백 기획팩을 출시하기도 했다. 야외활동이 많이지는 휴가철을 앞두고 가정시장을 공락하기 위해서다. 테라 아이스백 기획팩은 숄더백 형태 2종으로 구성됐다. 측면의 단추를 풀면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토트백 형태로도 사용 가능해 활용도를 높였다. 켈리의 음용 경험을 늘리고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켈리 아이스백도 이달 말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의 시작을 앞두고 다양한 지역 축제를 후원하고, 브랜드별 특색에 맞는 협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더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해 맥주 신제품 '라거의 반전-켈리'를 맛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