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KB금융, 2분기 순익 12.6% 증가 전망…목표가 6만3000원"


"올해 연 DPS 3300원 추정"

하나증권은 28일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하나증권은 28일 KB금융에 대해 2분기 순익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KB금융의 2분기 순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700억 원으로 전망했다. KB금융은 지난 2020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 말까지 약 3년여 동안 미래 경기전망을 반영해 코로나· 취약차주에 대한 보수적인 추가 충당금 약 1조2000억 원을 적립해왔다. 작년 4분기에는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약 58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기도 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이자손익도 대규모 FV-PL 손익이 발생했던 1분기보다는 기타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밖에 없지만 절대 규모는 여전히 양호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나 한화오션 충당금 환입이 최소 1000억원 이상 발생하면서 대손비용률도 그다지 높지 않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예상 예상에 힘입어 KB금융의 2분기 보통주 자본비율은 약 13.8%로 1분기보다 10~20bp 내외 추가 개선될 것으로 타사 대비 높은 자본비율은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실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연 DPS(주당배당금)는 3300원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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