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최소 5억'…'흑석자이' 줍줍 열풍에 부동산원 청약홈 접속 폭발


2020년 일반분양 당시 가격으로 청약
계약취소주택 당첨자 29일 발표
무순위 청약물량 발표는 30일

한국부동산원청약홈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계약취소주택 1가구와 무순위 청약 1가구 등 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사람들이 몰리며 홈페이지 장애를 빚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최문정 기자] '흑석자이' 무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청약홈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당첨만 되면 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자들의 몰린 탓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청약홈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계약취소주택 1가구와 무순위 청약 1가구 등 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

청약 접수가 시작되자 마자 사이트에는 접속자가 몰렸고, 로그인과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 단지는 올해 3월 입주한 곳으로 1772가구의 대단지다. 2020년 5월 분양 당시 1순위에서 평균 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모집에 나서는 2가구의 분양가가 지난 2020년 일반분양 당시 가격이다.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6억4650만 원, 계약 취소 물량 전용면적 84㎡는 9억6790만 원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매물 최저 호가가 16억 원 안팎이다. 당첨만 된다면 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전용면적 59㎡ 매물 최저 호가는 13억 원으로 약 6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무순위 청약인 전용면적 59㎡는 청약 통장과 주택 보유수와 무관하게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주택법 위반 계약 취소 물량인 전용면적 84㎡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무주택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계약취소주택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9일이다. 무순위 청약 물량은 오는 30일이다. 당첨되면 계약시 분양가의 20%를 내고 오는 9월7일까지 잔급 80%를 내야 한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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