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계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닌텐도 대표 캐릭터 슈퍼 마리오가 귀환을 알렸다. 신작 기준 무려 11년 만에 컴백이다. 첫 RPG(역할수행게임) 작품은 27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친다.
최근 열린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이 회사는 슈퍼 마리오 신작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를 처음 공개했다. 닌텐도 다이렉트는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온라인 정보 공개 행사다.
지난 1985년 닌텐도 가정용 게임기 패미콤으로 처음 등장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이름을 올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등장 소식은 팬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식작만 나왔을 뿐 정식 신작 등장은 오랜만이기 때문이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는 원더플라워가 새로운 변경점으로 등장한다. 닿으면 코스가 변화한다. 토관이 움직이거나, 마리오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마리오, 루이지, 피치공주 등 6명을 조작할 수 있다. 조이콘을 나눠 잡으면 최대 4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는 10월 20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
닌텐도가 스퀘어에닉스와 협력해 지난 1996년 슈퍼패미콤으로 출시한 '슈퍼 마리오 RPG'는 리메이크(다시 제작)로 이름을 올렸다. 무려 27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그래픽으로 닌텐도 스위치에서 부활하는 것이다. 출시일은 오는 11월 17일로 예정됐다.
'슈퍼 마리오 RPG'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역할수행게임 방식이라는 장르로 엮어내 시리즈 볼륨을 넓혔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등 역할수행게임 제작에 일가견 있는 스퀘어에닉스와의 협력으로 당시 화제를 모았다.
한국닌텐도 측은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한 채 3D로 재현된 새로운 그래픽으로 슈퍼 마리오 RPG 세계를 다시 한번 모험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추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게임 시장은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6', '스트리트파이터6' 등 1990년대 전후로 콘솔 시장을 달군 추억의 명작이 다시 돌아와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