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우디에 '원팀코리아' 파견…"사업 수주 적극 지원"


건설 인프라, 플랜트 등 협력방안 모색

국토교통부가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민관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원팀코리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5일까지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원팀코리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파견은 지난해 11월 열린 주택협력 포럼과 지난달에 열린 모빌리티 혁신 로드쇼 등 양국 협력 플랫폼에 참여한 원팀코리아 기업들이 쌓아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한-사우디 간 건설 인프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시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사업 논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원 장관은 오는 22일 도시농촌주택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만나 건설 인프라, 플랜트 등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 지난 3월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와 체결한 디지털전환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고, 사우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대영채비(주)와 사우디 충전회사(icharge) 간 협력 MOU 체결식에도 참석하는 등 IT,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우리 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마르잔 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 사업 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마련한다.

원 장관은 "이번 원팀코리아 파견은 그간 쌓아온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G2G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젝트 발주정보 등을 적극 제공해 양국 민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협력 플랫폼을 지속 마련해 원팀코리아의 경쟁력과 혁신 기술을 홍보함으로써 사우디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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