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 달 5대 시중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하고 가계 예대금리차는 NH농협은행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5월 가계 예대금리차는 1.36%포인트로, 전달 대비 0.18%포인트 늘었다. 이어 하나은행(1.06%포인트), 신한은행(0.94%포인트), 우리은행(0.94%포인트), KB국민은행(0.84%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클수록 대출·예금금리 격차에 따른 이익이 많다는 의미다. 농협은행은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한 달 새 가계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농협은행은 정책서민금융을 포함한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도 1.37%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 예대금리차도 1.71%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은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낮지만 단기성 정책 자금 유입으로 저축성 수신금리가 더 낮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5대 은행의 5월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1.072%포인트로, 전월 대비 0.1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이후 예대금리차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에선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3.64%포인트로 가장 컸다. 케이뱅크는 1.85%포인트, 카카오뱅크는 1.19%포인트였다.
예대금리차를 공시한 전국 19개 은행 중에선 전북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6.11%포인트로 가장 컸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 역시 전북은행으로 4.30%포인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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