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엔솔, LG화학 매각 소식에 4.59% 하락 마감


일주일 새 10% 빠져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58만8000원) 대비 4.59%(2만7000원) 내린 56만1000원으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4%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LG화학이 2조 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58만8000원) 대비 4.59%(2만7000원) 내린 56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57만9000원으로 문을 연 LG에너지솔루션은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장중에는 55만8000원까지도 고꾸라졌다. 지난 12일 61만4000원을 호가했던 것과 견주면 일주일 만에 10%가량 빠진 셈이다.

이날 LG화학은 골드만삭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홍콩상하이은행)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2조 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 보유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이 130조 원임을 감안하면, 매각 규모는 시총의 약 1~2% 수준으로 추산된다. LG화학의 지분 매각은 첨단소재 부분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전지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로 분리된 회사로, 2020년 12월 설립돼 지난해 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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