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성 기자] 한화솔루션은 경기도 화성시에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단지 'H-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민관합동개발 형태인 H-테크노밸리는 3800억 원이 투입된다. 약 74만㎡ 규모 부지에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지난 14일 H-테크노밸리의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했다.
한화솔루션은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과 사전청약 등 본격 사업에 돌입한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는 토목공사와 용지분양을 시작한다. 분양에 앞서 100여 개 업체가 전체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200% 수준의 입주의향서를 사전에 제출했다.
H-테크노밸리는 화성 동탄·평택 고덕에 위치한 반도체 클러스터, 황해권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인접해 향후 우리나라 반도체·자동차 부품 분야의 거점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7000여 명의 고용창출과 2조3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92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이 예상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화성도시공사와 협력해 조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기업경영에 최적화된 스마트 산업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