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자 통하네…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12만좌 달성

토스뱅크는 16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84일 만에 계좌 수 12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더팩트│황원영 기자] 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84일만인 16일 계좌 수 12만좌를 돌파했다. 예치금액은 이날 기준 2조7000억 원을 달성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지난 3월 24일 출시 후 33일 만에 예치액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65일 만인 지난 5월 28일에는 2조 원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유입액은 320억 원에 달한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하는 상품으로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였다. 금리는 연 3.5%(세전·만기일에 세금 차감), 가입 한도는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까지다. 가입 기간도 3개월 또는 6개월로 짧게 유지해 고객 편의에 따라 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가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 3명 중 2명은 가입 기간을 3개월로 선택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예치액은 2800만 원이었고 가입 즉시 먼저 받아 간 이자는 평균 29만3400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가입자 연령대는 40대(31.2%)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27.6%), 30대(25.5%), 20대(14.7%)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달 17일부터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1인 1계좌 가입 제한을 없애 편의성을 높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시 초기 한 달보다 최근 일평균 유입액이 더 늘어나고 있다"며 "은행 전체 수신 잔액에서 정기예금의 비중이 상당 부분 늘어나며 기존 요구불예금 중심 수신 구조의 다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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