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깜짝 실적 기대" 대신증권, 대한항공 목표주가 10%↑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57.2% 상회 기대"

대신증권이 16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10% 상향 조정했다. /대한항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항공사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3000원으로 10% 올렸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93달러로, 대신증권 예상인 배럴당 105달러를 약 12달러 밑돌며 연료비 추정치가 약 1000억 원 감소했다"며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 강도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8600억 원, 영업이익 5518억 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57.2% 웃도는 깜짝 수준으로 기대된다"며 "항공화물 부문의 수요와 수익률 하락도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지부진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건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불편함을 표현하고 있으나, 노이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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