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35만명↑…증가폭 두 달 연속 둔화


제조업 3.9만명 감소…5개월째 감소
통계청 '2023년 5월 고용동향' 발표

5월 취업자 수가 35만명 가량 늘면서 증가 폭이 두 달째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권한일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35만명 가량 늘면서 증가 폭이 두 달째 둔화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1000명(1.2%) 늘었다. 다만 증가 규모는 전월(35만4000명)보다 소폭 둔화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6월(84만1000명)부터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12월(50만9000명), 올해 1월(41만1000명), 2월(31만2000명)까지 둔화했다. 이어 3월(46만9000명) 확대됐으나 4월(35만4000명)부터 다시 축소됐다.

지난달 실업자는 7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2000명(-11.5%)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전체 산업군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는 3만9000명 줄었다. 이는 5개월 연속 감소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같은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다만 감소 폭은 다소 축소 됐는데 기타기기장비 등에서 개선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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