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일정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오픈놀은 진로·채용·창업 분야의 교육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주력 서비스는 구인구직 온·오프라인 플랫폼 '미니인턴'이다.
미니인턴 플랫폼은 교육형·채용형 미니인턴을 비롯해 구직자 역량강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M클래스', 프로젝트 기반의 구직자 역량 평가를 기반으로 한 매칭 솔루션인 '채용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AI를 활용한 직무기반 매칭 플랫폼으로서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니인턴은 최근 직무 중심의 수시 채용으로 변화하고 있는 채용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에게는 실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픈놀은 미니인턴의 개최 기업과 구직자 수가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1056건의 미니인턴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지난해 기준 미니인턴 누적 회원 수는 약 51만 명, 가입 기업은 6296곳이다.
최근 공공기관 매출액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약 44% 성장했으며, 올해 1분기 현재 수주금액은 148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조달되는 자금을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취업 관련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 외에 대외적으로 오픈놀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TV와 SNS 등 매체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서버 등 인프라를 보완해 서비스의 수준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권인택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AI 기술 고도화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채용시장에 발맞춰 플랫폼 기반의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사업 모델을 적극 활용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픈놀의 총 공모주식수는 165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3500원이다.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7월 초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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