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모여 수소 경제 활성화를 논의하는 한국판 수소위원회가 2년 만에 열린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 등 국내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H2 서밋)이 오는 1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민간 수소 기업 협의체인 H2 서밋은 지난 2021년 출범했다. 그해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창립 총회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주최가 아닌 특정 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행사에 이처럼 그룹 총수가 대거 참석한 건 이례적이었다.
올해 행사에는 최정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신동빈 회장 등의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회원사들은 수소 사업 협력, 해외 수소 기술·파트너 공동 발굴, 수소 관련 정책 제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수소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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