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성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줄었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는 수소차 넥쏘와 일렉시티를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2405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절반을 웃돌며 51.2%로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6% 하락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의 수소차 미라이의 판매량도 감소했다. 미라이의 판매량은 1149대로 전년 대비 28.1% 내려갔다. 시장 점유율은 5.6% 하락한 24.5%를 기록하며 2위를 달성했다.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은 46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떨어졌다.
국가별 수소차 판매량은 한국이 2205대로 세계 시장에서 47.9%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8% 줄었다.
2위는 중국이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어난 국가다. 중국의 수소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1.4% 급증한 1145대가 판매됐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8.3%에서 올해 24.4%로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943대, 유럽 207대, 일본 138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