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성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본부를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사업구조의 재편·효율화를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서 6개의 수입차 브랜드 독립법인을 갖추게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신설 법인의 발행주식 지분 100%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지며 기업공개(IPO) 계획은 없다.
분할 신설법인 명은 '코오롱모터스'로 모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고, 세일즈와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뤄 나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코오롱모터스는 다음 달 21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9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각 브랜드 사별 특성에 적합한 마케팅과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장환경·제도에 적절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자회사별 의사결정의 효율화와 신속한 사업전략의 추진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딜러사 '코오롱모터스' △아우디 딜러사 '코오롱아우토' △볼보자동차 딜러사 '코오롱오토모티브' △지프 딜러사 '코오롱제이모빌리티' △전기차 폴스타와 전기 바이크 케이크의 판매사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신규 파트너십을 맺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판매사 '로터스카스코리아'까지 총 6개의 브랜드 별 자회사를 산하에 두게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효율적인 경영활동·브랜드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BMW사업을 자회사로 물적분할했다"며 "독립성에 기반한 자회사별 영업활동과 A/S등 전문성을 키워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사업확장·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