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조383억 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5%(1조6875억 원)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가치는 자원 소비, 환경 오염과 관련된 환경 공정·제품 등을 평가하는 '환경 성과',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 간접 기여 성과', 노동·동반 성장·사회공헌·기부·봉사활동을 포함하는 '사회 성과'로 나눠 측정된다.

영역별로 보면 '환경 성과'는 2018년 사회적가치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1%(1078억 원) 개선한 -8519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재활용 아스팔트 등 사회적가치 창출 환경 제품·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환경 성과'를 대폭 개선했다"며 "탄소 배출량 역시 2019년 탄소 배출 기준점(1243만톤) 대비 14%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전년보다 74%(1조5876억 원) 증가한 3조7268억 원으로 집계됐다.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사업장 확장에 따른 사회적가치를 신규 측정하면서 전년 대비 급증했다.

'사회 성과'는 전년 대비 5%(79억 원) 감소한 1634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 성과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45개사에서 2025년 100개사로 스타트업 동반 성장 프로그램 '에그'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회적가치와 ESG 성과를 지속해서 시현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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