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5억 적자' 인제대 서울백병원, 오는 20일 이사회서 폐원 결정


직원 393명 고용 승계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오는 20일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뉴시스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서울 중구에 있는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경영난으로 폐원 수순에 들어갔다. 1941년 문을 연지 83년 만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오는 20일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서울백병원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팀은 "의료관련 사업 추진은 불가능하다"며 "병원은 다른 용도로 전환하거나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냈다.

서울백병원은 20여 년간 적자에 빠져 있었다. 2004년 74억 원 손실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누적 적자 1745억 원을 기록했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직원 393명의 고용을 승계한다는 방침이지만 건물과 부지 활용 방안은 검토 중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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