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첫 해외법인인 신한파이낸스를 앞세워 카자흐스탄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문동권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기존 제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파이낸스를 직접 방문했다. 문 사장은 '아스터오토' 등 기존 파트너사 경영진 미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현지 3대 자동차 딜러사인 '오르비스'를 직접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으로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취급액 261억 원, 총자산 1243억 원으로 현지 230여 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이다.
신한파이낸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72%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8월 카자흐스탄 1위 차량 생산·판매 업체인 '아시아오토'와의 제휴 협약을 시작으로,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 2021년 10월 제휴 파트너십을 맺으며 제휴를 통한 외연 확장을 이뤘다. 앞으로도 이러한 영업 기조를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업계 1위를 지켜온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 K-금융 확산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향후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내 신용대출을 포함한 소매 대출 시장을 선도하는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