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정부가 'K브랜드전시회'를 통해 본격 수출 확대에 나선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3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연다. 뷰티·패션과 홈·인테리어 등 프리미엄 소비재 관련 국내 기업 111개 사가 참가해 한국 수출기업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K브랜드전시회는 국내 전시주최자가 우리 수출기업과 함께 해외 수출유망지역에서 직접 여는 전시회다. 산업부는 한류 효과에 따른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점을 활용해 아세안 내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에서만 올해 3번 K브랜드전시회를 연다. K브랜드전시회는 국내기업 600개 사가 참가해 8500명 해외바이어 유치를 통해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달 15일에는 국내기업 70개사가 참가하는 '2023 베트남 K-Med EXPO'가 의료·바이오 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한 포문을 연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규모의 지속 확대 전망, 90%에 달하는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를 고려해 베트남에서의 K-의료기기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진다. 또 오는 9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이 예정돼 있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K브랜드전시회는 우리 전시주최자가 해외에서 직접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품목과 개최지의 전략적 선정이 용이한 시장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어려운 수출여건 타개를 위해 국내 주최자와 참가기업이 원팀을 이뤄 수출시장 개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K브랜드전시회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