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30일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의해 종일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7만2000원을 돌파하는 등 크게 오르며 증시를 견인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26.71포인트) 오른 2585.52를 가리켰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6월 10일(종가 2595.8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휴 사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엔비디아발 AI 기반 새로운 제품, 서비스 공개에 기대감이 반영되며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427억 원, 1124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6729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등락은 서로 엇갈렸다. 삼성전자(+2.84%),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1.01%),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전자우(+1.85%), 삼성SDI(+3.61%)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LG화학(-0.57%), 현대차(-2.43%), 기아(-2.06%), 네이버(-0.49%)는 약세 마감했다.
업종은 전자제품,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디스플레이패널, 전자장비와 기기, 출판이 3~10%가량 상승했다. 반면 화장품, 손해보험, 자동차, 비철금속, 항공화물운송과 물류는 1~3%가량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8%(8.27포인트) 상승한 851.50에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홀로 2142억 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9억 원, 1108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0.42%), 에코프로(+0.74%),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엘앤에프(+3.78%), 에이치엘비(+1.50%), 제이와이피엔터(+7.48%), 카카오게임즈(+1.17%), 펄어비스(+1.62%)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12%), 오스템임플란트(-0.05%)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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