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1601.19원…경유와 격차 더 커져

29일 오전 1시 25분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675.92원으로 가장 비쌌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달 29일 최근 한 달 새 최고가인 1662.92원을 찍은 뒤 내림세를 보이다 멈췄다.

경유 가격은 지난 2월 23일 8개월 만에 휘발유보다 비싸졌던 역전 현상을 해소하면서 차이를 벌리고 있다. 격차는 176.65원까지 확대됐다.

29일 오전 1시 25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0.03원 오른 1601.19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0.17원 내린 1424.54원이었고 LPG는 0.18원 오른 987.6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675.92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구 지역은 1559.59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 간 가격 차이는 166.33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각각 1536원과 1542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5월 넷째 주 국제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일부 진전 및 EIA의 상업원유재고 큰 폭 감소 발표, 사우디 에너지 장관의 공매도 세력에 대한 경고 발언, 이라크의 쿠르드 지역 생산 감소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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