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중소기업인들과 대통령이 상생·협력을 통한 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하는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가 열렸다.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사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10대 그룹에서는 인도 출장 중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만 불참했다.
테이블 위에는 '치맥(치킨·맥주)'과 피자 등이 올랐다. 국산 수제 맥주 '경복궁'도 테이블을 채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스타트업과 소상공인들의 성공 브랜드를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중소·벤처·스타트업·소상공인은 총 수출의 40%, 매출의 50%, 일자리의 80%를 책임지는 한국 경제의 근간이자 핵심 주역"이라며 "지금처럼 열심히 뛰어주고, 대기업도 함께 힘을 더해 준다면, 우리 경제가 반등해 세계 시장을 향해 비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요새 경기가 어렵지만 대통령 말씀처럼 우리 모두 원팀이 돼 노력하면 이 긴 터널도 곧 지나가리라 믿는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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