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이 지난해 4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40%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올라간 상승 거래 비중이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내려간 하락 거래 비중보다 커졌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지난 21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자사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인 직방RED로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의 하락 거래 비중은 39.51%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37.64%) 이후 1년 만에 40%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또한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 비중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상승 거래 비중이 46.10%, 하락 거래 비중 39.51%와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량은 지난 3월 563건에서 4월 442건으로, 121건 감소했다. 반면 대폭 상승(5% 이상 상승) 거래는 478건으로, 대폭 하락 거래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상승 거래 비중이 하락 거래 비중보다 높은 지역은 서울 외 △세종(상승 49.29%·하락 36.84%) △경기(상승 45.17%·하락 41.29%) △대전(상승 45.62%·하락 44.65%) △제주(상승 48.39%·하락 41.93%) 등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상승 거래는 늘어나고 하락 거래는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승 거래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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