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늘(24일) 우주 간다…오후 6시 24분 발사


과기정통부, 저녁 7시 44분께 성패 포함 결과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저녁 6시 24분께 누리호 3차 발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23일 오후 누리호의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이 완료된 모습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 나선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전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고정을 완료하고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이날 낮 1시 30분께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한다. 현재 예정된 누리호 발사 시간은 이날 저녁 6시 24분으로, 이 시간 전후 30분 내에서 정확한 발사 시간이 결정된다.

누리호의 이번 임무는 고도 550㎞에서 실용급 위성 8기를 궤도에 올리는 것이다. 부탑재 위성인 나머지 7기 위성을 고도 550㎞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도 부차적 임무다.

지난해 6월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이번 3차 발사까지 성공하게 된다면 민간기업이 최초로 참여해 성공한 로켓 발사, 실용 위성을 처음으로 쏘아올린 독자 발사체 상용화의 첫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발사 약 1시간 20분 후인 저녁 7시 44분께 누리호 발사 성패를 포함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이날 나로우주센터 주변 육상과 해상, 공중에는 안전통제가 이뤄진다.

지상에서는 발사대 중심으로 3㎞ 이내에서 인원과 차량이 통제되며, 해상에서는 비행 방향 폭 24㎞, 길이 78㎞ 해상 범위 안의 인원과 선박이 각각 통제된다. 공중에서는 비행 방향 폭 44㎞, 길이 95㎞를 통제 공역으로 설정해 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한다.

js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