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DB산업은행은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2조 원에 인수하는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앞으로 2조 원의 유상증자를 하는 방안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이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앞 2조 원 유상증자로 성공적으로 종결됐다.
해당 유상증자로 한화그룹은 대우조선의 49.3%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반면 산은의 지분은 55.7%에서 28.2%로 줄어들었다.
이번 투자유치의 성공으로 대우조선은 민간 대주주의 과감한 R&D 투자와 책임있고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화그룹의 방산 경쟁력·친환경 에너지 분야 역량과 대우조선의 특수선 건조 능력과 운송기술이 결합해 종합 방산⋅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2대 주주로서 새롭게 출범하는 한화오션의 성장을 위해 한화 그룹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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