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CK 서머' KT·한화생명 개막전 격돌


6월 7일 LCK 아레나서 개막
롤드컵 韓 대표 팀 선발도 초점

2023 LCK 스프링 최종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지난달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스프링 최종 결승전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LCK가 여름 패왕을 가리는 서머 스플릿으로 돌아온다. 2023년 한국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한국 대표 팀을 선발하는 무대인 '2023 LCK 서머' 스플릿 정규 리그가 오는 6월 7일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 대결로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정규 리그는 9주 동안 열린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경기를 치른다. 주중 경기는 오후 5시 시작한다. 주말 경기는 오후 3시 열린다. 매주 토요일 앞 경기는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지정돼 운영된다. 사연이 많은 팀끼리 대결 구도를 형성해 팬들의 관심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지난 스프링부터 도입된 시스템이다.

플레이오프는 지난 스프링과 달리 2주 동안 압축 진행된다. 정규 리그 3위부터 6위까지 출전하는 1라운드가 8일, 9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1위와 2위가 출전하는 2라운드는 10일과 11일 열린다. 2라운드 승자끼리 맞붙는 상위조 결승이 12일 펼쳐지고 패한 팀들이 붙는 하위조 결승은 13일 벌어진다. 최종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에서 오는 8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열린다.

플레이오프 일정을 지난 스프링보다 촘촘하게 구성한 이유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문이다. LCK는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리그오브레전드 대표 선수들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플레이오프 일정을 조정했다. LCK는 서머 일정을 확정하기 전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국가대표 선발권한을 가진 한국e스포츠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그리고 김정균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지도자와 협의를 거쳤고 팀들과도 사전 논의를 완료했다.

'2023 LCK 서머' 스플릿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최고 권위 무대인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티켓이 걸려 있다. 스프링에서 성적 좋지 않은 팀이라도 서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오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올해 월드 챔피언십은 홈 코트인 한국의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LCK에 참가하는 10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 서머를 우승하게 되면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사활을 걸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는 LCK 서머를 시작으로 아시안 게임, 월드 챔피언십 등 리그오브레전드 이스포츠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최고 수준 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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