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액 16.1% 감소…무역수지 적자 지속 


무역수지 적자 누계 295억4800만달러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2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62억달러) 줄었다. /뉴시스

[더팩트│황원영 기자] 5월 들어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수입 모두 줄었으나 수출 감소폭이 더 큰 탓이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2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62억달러) 줄었다. 수입은 367억달러로 15.3%(66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올 수출 연간 누계는 2334억달러, 수입 누계는 262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365억1000만달러), 6.6%(18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5월 무역수지는 43억400만달러 적자, 연간 누계는 295억48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간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54.7%)가 크게 증가했으나 반도체(-35.5%), 석유제품(-33.0%), 무선통신기기(-0.8%), 정밀기기(-20.9%)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인 중국(-23.4%), 미국(-2.0%), 유럽연합(-1.1%), 베트남(-15.7%), 일본(-13.9%) 등으로의 수출도 모두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기계류(17.4%), 승용차(1.4%) 등은 증가했고 원유(-21.2%), 반도체(-15.4%), 가스(-14.3%) 등은 감소했다.

또 유럽연합(5.4%), 말레이시아(34.5%) 등에서의 수입은 늘었고 중국(-15.7%), 미국(-17.7%), 호주(-33.4%) 등에서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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