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성강현 기자] 울산 남구 있는 한 로또복권 판매점은 이번 회차 가장 주목받는 1등 배출점이 됐다. 수동으로 1등 대박이 2게임 터졌기 때문이다. 한 명이 같은 6개 번호로 구매, 2게임 당첨됐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20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1068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9명(또는 18명)이 인생의 역전의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 이들의 1등 당첨금은 각 13억 원씩이다.
1068회 로또 1등 중 13명이 자동으로 구매, 행운의 목돈을 거머쥔다. 나머지 5명(또는 4명)과 1명은 각각 수동과 반자동으로 1068회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다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흔히 로또 자동 1등 당첨은 대박 주인공과 더불어 로또 판매점의 행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에 반해 수동 방식은 자동과 달리 오로지 당첨자의 행운과 노력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반자동 대박은 당사자의 노력과 판매점의 행운이 맞아떨어져 로또복권 당첨으로 나타난다.
로또 1068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 배출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에 비례해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2001곳 중 4곳(자동 3곳·수동 1곳) 비롯해 서울 1339곳 중 3곳(자동), 경남 550곳 중 1곳(자동), 부산 497곳 중 1곳(자동), 경북 380곳 중 1곳(수동), 대구 350곳 중 1곳(자동), 충북 286곳 중 2곳(자동), 강원 241곳 중 1곳(자동), 광주 218곳 중 1곳(자동), 울산 194곳 중 1곳(수동) 그리고 인터넷복권판매사이트(수동 1명·반자동 1명)이다.
이번 회차에서 수동 당첨 배출점은 5곳 아닌 4곳이다. 울산 남구 번영로 있는 '대박로또' 로또복권 판매점은 수동 1등 2게임이 터졌다.
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이 중복일 경우에는 각각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높지만 수동은 동일인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물론 당첨 주인공의 의지 없이는 확인이나 공개 불가능하며, 2게임이 각각 다른 사람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로또 1068회 1등 당첨금이 13억6392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동일인일 경우 당첨금은 27억2784만 원이 된다.
로또복권 판매점 다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동 방식을 선호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같은 번호 6개로 중복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동 대박이 터질 경우 동일인의 복수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요인이다.
로또 1068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아쉬움이 오래 남을 2등은 87게임이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는 가운데 1068회 로또 고액(1,2등) 당첨 판매점이 세종(37곳) 지역에서는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로또복권 판매점 수는 동행복권 제공 올 4월 3일 기준이다.
로또1068회 1등 당첨번호 조회 결과는 '4, 7, 19, 26, 33, 35' 등 6개이며 각 13억6392만 원씩의 당첨금을 받는다. 1068회 로또 당첨번호 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
로또 1068회 당첨번호 조회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은 19명(또는 18명)이며,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은 87게임으로 각각 4964만 원씩을 받는다.
로또 1068회 당첨번호 조회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3114게임이며 138만 원씩을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 원 받는 로또 1068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5만789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 받는 로또 1068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48만427게임이다.
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 만료일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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