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지수 급등 등의 영향으로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3.32%(2200원) 오른 6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6만8000원 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존 52주 신고가는 6만8800원이다.

주가 강세는 외국인 수급의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삼성전자 5293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93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6969억 원을 팔았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지수가 급등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신제품을 발표하며 4.97% 상승했고 마이크론은 일본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시설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4.08%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6% 상승했다.

증권가로부터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실리고 있다. 박성홍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말 재고가 피크 아웃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는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즉각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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