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사상 처음으로 주가 9만 원 선을 터치했다.
17일 YG는 전 거래일 대비 7.41%(6300원) 오른 9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 마감이며, 역시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결과다.
YG는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 이날 최초로 9만 원대 주가를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YG의 최근 강세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시장 분위기에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탄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17%(17.44포인트) 오른 834.19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10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한 외인이 이날 YG를 하루 만에 237억 원어치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YG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오른 1575억 원, 영업이익은 5배 오른 36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장 마감 후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주가는 6만6700원이었으나, 다음날부터 크게 뛰면서 강세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