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디스플레이, 삼성 OLED 신규 공급 소식에 4%대 상승


오전 9시 31분 기준 4.54%(680원) 오른 1만5880원

17일 오전 9시 31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1만5200원) 대비 4.54%(680원) 오른 1만588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7일 장 초반 4%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신규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1만5200원) 대비 4.54%(680원) 오른 1만5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만5450원으로 문을 연 LG디스플레이는 한때는 1만6100원까지도 치솟았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이르면 이번 분기 내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200만 대, 향후 몇 년간은 300만∼500만 대로 출하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200만대는 최소 15억달러(약 2조원)어치로,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의 약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가에서도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을 신규 공급하면 지난해와 올해에 걸친 2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내년부턴 생산라인 완전 가동에 따른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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