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HMM이 2023년 1분기 매출 2조816억 원, 영업이익 306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조8371억 원(-58%), 영업익은 3조1489억 원(-90%)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8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조1317억 원) 2조8464억 원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1분기 평균 4851포인트(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1분기 평균 969p로 하락했다.
HMM은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구조 개선 노력으로 컨테이너, 벌크 부문에서 모두 적자가 아니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양호한 14.7%를 기록했다.
HMM은 "앞으로 운영효율을 높이고, 단위운송비 등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면서 "전세계 해운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친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 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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