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23억 원과 영업이익 707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22.7%, 영업이익은 190.48% 늘어났다.
매출은 15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지난해 4분기(2994억 원) 보다 41% 늘어났고, 영업이익(187억 원)도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8%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4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운 2019년 1분기(3929억 원)보다 294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규모이며,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최대 실적 달성과 관련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수요에 대한 탄력적인 공급 확대 △다양한 목적지와 스케줄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스포츠멤버십, 골프멤버십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 △매출 다각화를 위한 화물 사업 확장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탄탄한 내부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유가나 환율 등 불확실한 경기전망이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과 기재 확보를 통한 기단 경쟁력으로 안정된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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