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마이크로소프트와 콘솔 게임 출시 협의 중"

지난 3월 21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GDC 2023가 열린 가운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위메이드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위메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콘솔 게임 출시를 포함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투자한 아시아 게임 회사는 위메이드가 유일하다. 투자 후 6개월간 양사는 다방면으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위메이드 자회사 디스민즈워에서 개발 중인 신작 '디스민즈워(가칭)'는 실제 지형을 반영한 국가 기반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워버스 게임이다. 위메이드 최초로 PC·모바일뿐 아니라 콘솔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플랫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는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한 기계 학습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도와준다.

관련 기술이 점점 고도화되는 가운데 위메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를 활용해 170여 개 국가에 글로벌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의 흥행으로, 지난해 위메이드의 애저 클라우드 트래픽은 전년 대비 많이 증가했다. 올해 초 출시한 '미르M 글로벌'도 순항하며 애저의 글로벌 트래픽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도 애저를 사용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블록체인을 결합해 올해 하반기 위믹스 플레이에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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