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버핏 점심' 1호 정의선 회장 업적은?


전경련, 국민 소통 첫 프로젝트 '갓생 한끼' 선정
정의선 회장·박재욱 쏘카 대표·노홍철과 MZ세대 점심식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진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첫 번째 타자로 나선다.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는 사회에 재능을 기부할 계획을 가진 MZ세대와 성공을 이룬 사람과의 식사 자리를 제공하는 전경련의 첫 번째 국민 소통 프로젝트다. 사진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그룹 신년회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의 모습. /임영무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인 '갓생 한 끼' 1호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로 선정하면서 이들의 '갓생 업적'도 주목받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 2월 중장기 발전안 중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로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5일 서울 시내에서 MZ세대 30명을 초대한다.

정의선 회장, 박 대표, 노 대표는 MZ세대와의 소통,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 등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과거 부회장 시절, 자동차 디자인계 거물이었던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 디자인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해서 기아 디자인 수준을 끌어올렸다. 최근 기아의 성과가 당시 피터 슈라이어 영입 이후 개선된 디자인으로 인한 이미지 제고가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제네시스는 국내 유일 프리미엄 브랜드다. 현대차도 고급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근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전통 자동차 회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뉴스위크는 지난해 정 회장을 글로벌 자동차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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