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올해 CES에서 밝힌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전략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조성환 사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 44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 초청 강연자로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현대모비스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28일 밝혔다.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은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는 연례 학술대회이다. 올해 대회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거대한 물결이 된 전동화 전환이 핵심 주제다.
이번 초청 강연에서 조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을 소개하고 그룹 전략과 연계한 현대모비스의 대응 전략을 구체화했다.
조 사장은 "우수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최적의 반도체를 기반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성장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도 내비췄다. 현대모비스가 이미 확보한 배터리시스템 등 전동화 요소 기술을 UAM과 로보틱스 등 신사업 추진에 활용하는 방안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시스템(BSA)과 구동시스템(Electric Drive Unit), 통합충전시스템(ICCU) 등을 양산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조만간 이 같은 전동화 핵심 기술을 신성장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 조 사장은 모빌리티 기술 혁신이 인간 삶의 질과 가치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모빌리티 기술의 진보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은 물론, 나이 들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운전 부담을 덜거나 이동 간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결국 인간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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