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지난 24일 '무더기 하한가'로 시장에 충격을 줬던 8개 상장사들이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4개 종목은 3일째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26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이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은 이날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세방(-19.72%)과 다우데이타(-17.14%)는 하한가에 도달하지는 않았으나 20%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 매도 창구 상위에는 SG증권이 올라있으나 국내외 타 증권사에서도 매물이 나오고 있다.
다올투자증권(-0.31%)과 하림지주(-1.81%)는 전날 10% 넘게 하락했지만 이날 낙폭을 크게 줄인 채 거래되고 있다.
3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상장사 주식의 무더기 폭락 사태의 원인을 두고 업계는 특정 사모펀드에서 문제가 생겨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들 상장사는 과도한 차입 투자가 이뤄졌던 종목들로 구성돼 있는 데다 SG증권과 계약을 맺은 CFD 계좌에서 담보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가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24일 8개 종목은 프랑스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너랄(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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