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문수연 기자] 담관암 신약 페마자이레(성분명 페미가티닙)가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표적치료제 페마자이레정 3개 용량(4.5㎎·9㎎·13.5㎎)을 품목 허가했다고 밝혔다.
페마자이레는 세포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2(FGFR2) 융합이나 재배열로 인해 발생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경구(먹는)용 FGFR 억제제다.
인사이트 코퍼레이션이 개발해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2021년 11월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페마자이레는 1회 이상 전신치료를 받은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국소진행성이나 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