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국제 AI 경진대회서 4부문 1위…"아마존·엔디비아 넘었다"


"AI OCR로 문서 자동화 필요한 모든 산업 혁신에 기여"

업스테이지가 ICDAR 로버스크 리딩 컴페티션에서 IHTR 종목은 1위를 기록했다. /업스테이지

[더팩트|최문정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AI를 활용한 광학문자인식(OCR) 경진 대회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꺾고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업스테이지는 24일 'ICDAR 로버스크 리딩 컴페티션' 대회에서 △HierText-1/2 △VQAonBD △IHTR 등 4개 부문 1위에 올라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ICDAR 로버스크 리딩 컴페티션은 디지털 이미지와 비디오에서 텍스트를 감지·인식하는 기술인 '로버스트 리딩'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경진대회다. ICDAR은 문서 분석과 인식 분야의 글로벌 기업,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회로 199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OCR은 크게 이미지에서 문자의 위치를 찾는 '검출 기술'과 무슨 문자인지 읽는 '인식 기술'로 나뉜다. 업스테이지는 두 분야에서 모두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수의 캐글대회 금메달 보유팀인 '업스테이지 챌린지스'와 OCR팀 연합을 구성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던 이유는 치열한 연구를 통한 새로운 방법론의 사용"이라고 자평했다. 기존 검출 기술은 인접한 단어 영역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어 영역을 크게 줄여 학습했지만, 업스테이지 팀은 단어 영역은 조금만 줄이고, 단어 영역 사이에 간격을 넣어 학습에 활용해 단어 상자를 예측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검증받은 OCR 기술을 비롯해 기업 고객이 AI 기술을 한 번에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로코드 솔루션 'AI팩'과 이를 코드 복사만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시리즈를 출시해 고객사들의 AI 혁신을 돕고 있다. 또한 AI OCR 기술을 활용한 'OCR 팩'을 개발해 한화생명과 삼성SDS, 포스코그룹 등 다양한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OCR 분야 최고 권위의 대회인 ICDAR 로버스트 리딩 컴페티션에서 4개 부문의 1위를 휩쓸며 다시 한번 업스테이지의 글로벌 톱 AI기술력을 인정 받아 무척 기쁘다"며 "기술력이 검증된 업스테이지의 AI OCR로 문서 자동화가 필요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글로벌 혁신을 돕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