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커머스, 대만 이커머스 시장 진출…잠보 라이브와 맞손


1600명 왕홍과 연계, 韓 브랜드 대만 진출 지원

NHN커머스가 대만 이커머스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사진은 NHN 판교 사옥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NHN커머스가 대만 유명 커머스 플랫폼 업체와 손잡고 현지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NHN커머스는 대만 최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잠보 라이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급성장 중인 대만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잠보 라이브'는 대만을 중심으로 왕홍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뜻하는 왕홍은 최근 왕홍 경제라는 단어가 생겨날 만큼 중화권 커머스 마케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NHN커머스는 '잠보 라이브'와 연계한 약 1600명 이상 왕홍들과 함께 대만 현지와 한국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한국 제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최근 인수한 화장품 브랜드 더블유랩을 기반으로 전용 상품 기획과 왕홍을 연계한 마케팅으로 자체 브랜드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만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대만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하는 등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국내 브랜드들의 신규 수출 공략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NHN커머스는 중국 법인 NHN에이컴메이트를 통해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 틱톡의 글로벌 수입상품 직영점에 글로벌 업체로는 유일하게 공식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NHN커머스 이윤식 대표는 "대만은 높은 인터넷 사용률에 비해 아직 이커머스 침투율이 낮은 편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대만 시장에 한국 브랜드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NHN커머스의 글로벌 유통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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